화웨이 천하였던 중국 폴더블시장, 삼성 26% 시장점유, 3위

삼성은 자사의 폴더블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중국에서는 W23과 W23 Flip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나 글로벌 판매되고 있는 폴더블과는 외관이 사뭇 다릅니다. 블랙 금장으로 둘러싼 모습은 전혀 다른 제품인 듯 보이는데, 외관을 제외하면 갤럭시 Z 폴드 4와 갤럭시 Z 플립 4와 동일합니다.

 

 

지난해 10월에 내어 놓았던 이 제품으로 삼성이 2023년 1분기 중국 폴더블 시장의 26%를 차지, 근소한 차이로 3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년 1분기		23년 1분기
1위	화웨이	57%	화웨이	27%
2위	OPPO	18%	OPPO	27%
3위	삼성	6%	삼성	26%

(소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폴더블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며 중국 OEM들의 폴더블 제품 출하 러시로 인해 가장 큰 성장폭을 보이고 있는 시장입니다. 전체 스마트폰시장은 감소했지만 폴더블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2023년 1분기 전세계 폴더블 시장은 64% 성장하였고, 중국 폴더블 시장은 이보다 더 큰 117% 증가하여 전세계 시장의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서 삼성의 성장은 그래서 더 주목을 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삼성과 함께 화웨이천하를 위협하고 있는 브랜드는 바로 OPPO 입니다. 화웨이는 포켓S로 저가형 폴더블시장을 장악하였었는데, OPPO는 파인드 N2 플립이 포켓 S를 제치며 시장을 장악하여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OPPO 외에도 아너, vivo 등이 신제품을 내어 놓으면서 점점 더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화웨이와 샤오미의 시장점유율은 줄어들었습니다.

 

2분기 출시되었던 모토로라 레이저40 시리즈와 함께 7월말부터 삼성을 필두로 폴더블의 신제품이 출하될 예정이기 때문에 시장판도는 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면 아직 애플은 폴더블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으며 2025년 이후에나 제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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