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얼리어답터

AR노트북 사이트풀 스페이스탑, 애플 비전 프로 보다 백 배 낫다

어쩌다 얼리어답터 2023. 6. 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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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두 사진의 차이점은 뭘까요?

 

 

윗 사진은 애플이 최근 WWDC23에서 발표한 비전 프로의 데모 화면입니다. 450만원짜리 헤드셋을 끼고 거실에서 축구를 하는 게 아닌, 사무실에서 AR을 통한 업무를 보고 있는 화면이죠. 아직 나오지 않은 제품이고 데모용 화면이다 보니, 사용자를 가운데 끼워 넣은 말 그대로 합성된 가상화면 입니다.

 

아랫 사진은, 어느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AR로 여러가지 화면을 띄워 놓고 업무를 보는 화면입니다.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다 즉각적인 반응이 오나요?

 

 

노트북처럼 생겼는데, 화면이 없고 대신 안경 하나만 있는 이 물건은 대체 어디에 쓰는...?

네, 위 두 사진의 아랫 사진은 화면없는 노트북 같은 저 기기를 가지고 본, 증강현실 화면입니다.

노트북을 닮은 이 기기의 이름은 스페이스탑 Spacetop. 데스크탑도 아니고 랩탑도 아닌, 남의 것 가져와 마치 제 것인체 잘 하는 애플 #BadApple이 비전 프로를 '공간컴퓨터'라고 이름 지은 것도 이 '공간탑' 스페이스탑에서 가져온 듯한... 그런 이름을 가진 사이트풀 Sightfull 의 제품입니다.

 

일단 가격부터 비전 프로의 거의 절반 값입니다. 미화 2천달러. (초기 1천대에 한해 어얼리버드 가격입니다)

사용시간도 비전 프로는 2시간인데 반해 5시간이나 됩니다. (충전은 2시간)

허공에 탭탭 해야 하는 비전 프로에 비해, 가상 현실 속에서 분당 600타도 가능한 키보드가 있습니다.

기타 등등의 장점....

 

좀 더 실용적이지 않나요? (아... 축구는 안됩니다, 못할 것도 없지만.. ㅋㅋ)

 

 

PC World에 기고한 Mark Hachman의 사용기에 따르면 '가상 사무실' 개념의 메타 퀘스트 프로와 비교했을 때, 안경은 훨씬 가볍고 피로도가 적으며, 텍스트 역시 확실히 또렷하고 헤드셋을 앞뒤로 움직이는 동안 지연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마치 거대한 코세어 제논 플렉스 Corsair Xeneon Flex 모니터의 2배 정도 화면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 스페이스탑 로고를 누르면 UI가 완전 해제돼 현실 모드로 전환되는데, 이 로고는 바코드 등 다른 모양으로 바뀌기도 하고, 이 바코드를 다른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파일을 공유하거나 협업 화이트보드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이트풀 Sightfull의 스페이스탑 Spacetop은 이번 1천대를 대만 업체에 위탁생산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아직까지 인증되지 않은 기술과 사용성을 과장하지 않고 오직 생산성 솔루션으로 스페이스탑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이 제품을 구매하려면 사이트풀 홈페이지 Sightfull.com 에 가입해 신청해야 합니다.

 

(사진 소스 : 애플, 사이트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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