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얼리어답터

애플 비전프로 생산문제 심각, 목표 대폭 삭감 불가피

어쩌다 얼리어답터 2023. 7. 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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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마저 여러 번 연기했었던 애플 비전프로는 마침내 한 달 전에 공개됐으며 그 판매는 내년 초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제조 파트너는 수율을 개선하고 다른 문제를 해결해야 했는데, 최근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 생산상황이 복잡한 제품의 디자인 때문에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여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출시후 년간 1 백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애플의 내부 목표가 2024년에 40만 대 미만 수준으로 대폭 삭감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헤드셋을 조립하는 Luxshare가 내년에 18만 대 미만의 주문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uxshare는 중국회사로서 그동안 애플의 에어팟과 맥북 등 여러 제품을 조립생산한 업체이며, 비전프로의 저조한 출하예상에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생산 과정의 병목 현상을 이끄는 부분중 하나는 사용자의 눈을 바깥쪽을 향한 디스플레이에 투사하는 EyeSight 기능을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패스스루 카메라는 아이사이트 디스플레이 아래에 내장되어 있으며, 곡면 커버 글래스의 차이를 고려하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카메라를 세심하게 보정해야 합니다. 각 눈에 하나씩 장착되는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의 낮은 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빠르면 올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에 큰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애플의 계획은 이러한 생산 문제들로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했기에 내년도의 판매 시기와 판매량은 당초 계획을 크게 벗어날 예정입니다. 

 

(소스 : 파이낸셜타임즈 via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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